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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정형준 /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대한의사협회 집단휴진이 이틀째를 맞았습니다. 전공의와 전임의 등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도 진료복귀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공의 등의 복귀 여부를 점검해서 고발 조치를 하겠다면서 강대강 대치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와 시민단체 등에서는 환자의 목숨을 담보로 한 집단휴진, 명분이 없다면서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도 발표했습니다.
직접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공위원장이기도 한 정형준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위원장님 나와 계시죠?
[정형준]
네, 안녕하세요?
지금 정형준 위원장께서도 현직에서 근무하는 의사이기도 한데 이번 집단휴진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갖고 계신가요?
[정형준]
저는 상당히 부적절한 행위라고 생각하고요. 특히나 대한의사협회의 주류 강경파가 사실은 자신들의 힘을 너무 과도하게 보여주려고 하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말씀을 들어보면 의사협회가 어떻게 보면 정치집단화됐다, 이렇게 판단하고 계신 겁니까?
[정형준]
정확하게는 정치집단화됐다기보다는 정치적인 목적을 가진 분들이 대한의사협회에서 지도를 하면서 사실은 정부와 협상을 하는 부분에서 완전히 양쪽이 다 100% 만족하지는 못할 거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협상을 위한 협상을 해서는 안 되는 것이고 그리고 목적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명확한 대안 제시 없이 백기투항을 계속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정치적 의도가 깔린 게 아닌가 그렇게 계속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정치적 의도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정형준]
가장 중요하게 내부 정치 문제도 있을 것이고요. 왜냐하면 협회 안에 다양한 입장들이 존재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기서 합의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사실은 정부가 완전히 항복문서를 쓰듯이 백기투항을 하는 것밖에는 안 돼서 그렇게 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그래서 그렇지 않다면 외부적으로는 본인들의 다른 반정부 정치 선동이나 아니면 그런 부분들과 연결을 하기 위해서 계속 무리수를 두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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